상승의 모멘텀을 느끼며 투자하라
MVP(Momentum Value Price)투자법은 가격(P)과 가치(V)의 괴리에서 주가가 움직을 수 있는 동인(M)이 생기게 되면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주식이 싸다라는 것은 단순히 PER/PBR 등 수치가 낮은 것이 아닌, 앞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세팅을 마쳤다면 쏘는 일만 남았다
매크로 분석/ 주도업종과 종목을 선정하는 세팅이 끝났다면 트레이딩 과정만이 남았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투자자들은 매매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이득이며, 이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PER/PBR/PSR은 가치평가 모델이라고 한다. 이는 이동 표적과도 같아, 숫자 값이나 지난 통계값 만으로 판단하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 같은 업종 내의 다른 종목이나 글로벌 동종기업과 비교해야 한다.
어떤 업종이 주도하거나 쇠락할 때에는 빠르게 멀티플이 조정된다. 그래서 역사적인 PER의 스프레드(밴드)를 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경기침체가 온다고 하면 과거 침체기 금락했던 시점의 PER, PSR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절대적 이익은 변할 수 있지만, 그 주식이 받는 멀티플의 경우에는 최악의 상황이나 최고로 고평가된 시장을 기준으로 한다면 유의미한 기준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PER 밴드를 관찰했을 때 8배가 저점이고 15배가 고점이라고 하면 8배에 매수하는 것이다.
결론은 시장의 변동에 의해 좋은 가격이 주어질 때, V와 P가 벌어질 때 사는 것이다. V가 있는 종목을 골랐다고 해도, V와 P가 비슷한 지점이라면 위험한 것이다. 반대로, V에 비해 P가 고평가일 때, 아무리 희망적이고 거시경제가 좋아도 파는 것이 MVP 투자의 방법이다. PER이나 PBR의 역사를 보고 어려울 때 비중을 늘리면 큰 마음 불편 없이 투자를 할 수 있다.
* Shiller PER를 기준으로 한다면, 2022~2023년 경에는 26쯤에 매수, 30이상쯤에 매도 하는 것이 유리했을 것이다.
MVP 투자법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
MVP에서 가치(V)는 추상적이다. 즉, 시대나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분석법을 사용하는 투자는 상당 기간 관찰하고 데이터를 축적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MVP의 단점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멀티플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일찍 팔아버릴수 있고, 너무 저점을 잡으려다가 시세를 놓치는 것이다. 그러나, 부업이나 개인 투자자로서 전문가처럼 단기적 수익률 경쟁에 뛰어들 이유는 없으며, 시간이 부족해 매일 트레이딩/분석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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